일상다반사2008/11/27 04:09

어느 날, 도서관에 있다가 새벽에 방으로 들어오는데, 고양이 한마리가 어떤 여자분 발치에서 놀고 있었다.

참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내가 "냐옹~"이라고 하자 갑자기 고양이가 내게 도도도도 뛰어오더니 폴짝 뛰어올랐다. 나는 당황했지만, 몸을 낮춰서 고양이를 껴안았다. 그리고 마구 쓰다듬어주었다.

*

낮에 조모임을 하러 가다가 라동 앞에서 그 고양이를 다시 만났다.


어느 스쿠터 앞에서 이렇게 일광욕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.


오늘은 기분이 별로인지 내가 다가가도 쳐다보지도 않더라.


하지만 막상 머리를 쓰다듬어주니 저렇게 행복한 표정을 지으니 그저 눈물나게 사랑스럽다 T_T
저런 표정으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 요런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크게 미소짓지 않을 이가 세상에 있을 리 없겠지.


고양이 특유의 식빵자세. 발이 시린지 한껏 웅크리고 있다.
먹을 것도 안 주고, 얼마 놀아주지도 않고 그냥 가서 그런지 뒤돌아보니 저렇게 시크하게 쳐다보고 있더라.


날이 추워지는데, 우리학교 모든 동물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.
그런데 토끼들은 겨울이 되면 뭘 먹고 살지? (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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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Leaffy